여성비중 21%..5명중 1명이 여자 사장
여성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170만명 넘어
직원들을 거느리는 여성 고용주가 1년만에 2만6
천명이 늘어나면서 35만명을 돌파했다.
또 전체 고용주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었다.
여성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171만명에 이르러 전체의 35.3%를 차지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고용주와 전문.기술.행정직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여성이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저
출산.고령화시대를 맞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 여성 고용주 5년만에 8만명 늘어
지난 9월에 고용주는 모두 170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70만1천명보다 0.
1%가 늘었다.
이중 남성 고용주는 137만4천명에서 135만명으로 1.7%, 2만4천명이 줄었다.
그러나 여성 고용주는 32만7천명에서 35만3천명으로 무려 8.0%, 2만6천명이나
늘었다.
여성 고용주는 9월 기준으로 2000년에는 27만3천명에 불과했으나 2001년 29만8
천명, 2002년 30만2천명, 2003년 30만7천명 등에 이어 올해에는 3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여성 고용주는 2년만에 4만6천명이, 5년만에 8만명이 각각 증가한 것
으로 계산됐다.
또 전체에서 여성 고용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9월 기준으로 올해에는 20.7%로 사
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이 비중은 9월 기준으로 2003년에는 18.2%, 2004년에는 19.2%였다.
◇ 전문.기술.행정 관리직중 여성비중 35% 도달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지난 9월에 모두 483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465만
5천명보다 3.9%가 늘어났다.
이중 남성은 305만7천명에서 313만명으로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여성은 159만8천명에서 170만6천명으로 6.8%, 10만8천명이 늘어났다.
전문.기술.행정관리직중 여성은 9월 기준으로 2000년에 125만2천명이었으나 200
1년 129만9천명, 2002년 138만7천명, 2003년 155만5천명 등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에는 170만명을 넘어섰다.
이 분야의 여성은 5년만에 45만4천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분야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5.3%에 이르렀다.
연도별 여성 비중은 9월 기준으로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31.4%였으나 2002년
32.2%, 2003년 34.4%, 2004년 34.3% 등이었다.
윤근영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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