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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2% 부족한’ 청년채용박람회

등록 2016-04-28 19:57수정 2016-04-28 21:31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 벤처 청년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청년일자리 희망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우수 중소·벤처기업 417곳이 참가한 이날 박람회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 벤처 청년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청년일자리 희망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우수 중소·벤처기업 417곳이 참가한 이날 박람회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 연합뉴스
지난해 ‘청년1+채용운동’ 성과 불구
올해 준비 부족 탓 구직자들 불만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서 왔어요. 그런데 고졸자는 별로 뽑지 않는 것 같네요.”

28일 서울 코엑스 3층 전시회장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 행사장. 1시간 동안 행사장을 둘러본 특성화고 3학년 최아무개군은 “박람회에 온 이유는 즉시 채용의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여업체가 취업포털을 통해 채용한다거나 하반기에 고졸자 채용 예정이라고 해 상담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허탈해했다. 다른 특성화고 3학년 학생 2명도 “여행사에 취업하려고 왔는데 여행사는 한 곳도 없다. 박람회 홈페이지에 참여 업체 정보를 올렸다면 헛걸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람회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와 홈앤쇼핑,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등 ‘범 중소기업계’가 청년 취업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탓에, 구직 청년들이 어떤 업체인지 알 수 있게 포스터나 소개글을 붙여놓은 부스는 거의 없었다. 단체로 온 특성화고 학생들 외에 대학생들은 많이 오지 않아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거나 우두커니 앉아 있는 부스가 많았다.

행사 개막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지난해 6월 시작한 ‘청년 1+ 채용운동’으로 12월 말까지 5만1215개 업체에서 13만3455명의 청년을 채용했다”고 성과를 설명한 뒤 “일자리 창출 캠페인을 계속 하고 중소기업단체협의회 공동 채용 데이테베이스를 구축해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쪽은 규모와 매출액에서 우수한 업체를 선별해 300여개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참가 희망 기업들이 많아 온라인 간접 채용을 포함해 417개 기업에서 총 1500여명의 채용에 나섰다고 말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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