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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장마철 극한 알바 1위 ‘배달알바’

등록 2016-06-21 11:36수정 2016-06-21 11:43

애로사항 1위는 ‘사고·안전 위협’…알바몬 조사

‘알바생’들이 꼽은 장마철 극한 알바 1위는 ‘배달알바’가 차지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장마철을 앞두고 알바생 10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알바생들에게 ‘장마철에 하기 가장 힘든 극한 알바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응답자들은 극한 알바 1위에 배달알바(47.8%)를 꼽았다. 아차 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위험이 도사리는 데다, 비가 오면 주문 물량이 늘어 더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 쉬운 탓이다. 2위는 택배 상·하차 알바(15.6%)가 꼽혀 장마철 극한 알바 1, 2위를 나란히 운송 관련 일이 차지했다.

3, 4위는 장마철이면 벌이가 없는 전단지 배포 알바(10.5%)와 건설·노무 알바(7.9%)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비가 오면 더욱 까칠해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전화상담 알바(4.4%), 습기와 싸워야 하는 급식·배선 알바(4.2%), 바닥 청소로 고생하는 1층·지하 매장 알바(4.0%)도 장마철이면 하기 힘들어지는 극한 알바에 이름을 올렸다.

장마철 아르바이트가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바몬 조사에서 알바생들이 꼽은 애로 사항 1위는 ‘빗길 배달, 습기 속 조리 등 각종 사고와 위험 노출(26.6%)’이었다. 이어 ‘습기로 가득한 꿉꿉한 공기(23.1%)’와 ‘질척하고 불편한 출퇴근길(12.5%)’도 장마철 알바생들을 괴롭히는 애로 사항 2, 3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늘어나는 배달과 주문, 청소 등 업무량 증가(10.0%)’, ‘어쩐지 더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사장님, 손님(8.8%)’, ‘젖어서 축축한 옷(7.3%)’, ‘괜히 축 처지는 기분(6.5%)’, ‘습기 제거를 위해 과도하게 틀어놓는 에어컨(3.5%)’ 등도 알바생을 괴롭히는 장마철 애로 사항으로 꼽혔다.

반면 장마철에 더 좋은 ‘꿀알바’도 있었다. 알바생들이 꼽은 장마철 최고의 꿀알바의 조건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었다. 이에 따라 알바생들은 장마철 꿀알바 1, 2위로 사무실 알바(19.9%)와 재택 알바(18.1%)를 꼽았다. 이어 도서·디브이디(DVD) 대여점 알바(16.7%), 북카페 알바(14.1%), 카페 알바(11.2%)가 3~5위를 차지했다.

한편 알바생의 절반(52.4%)은 ‘장마철에도 다가올 월급날을 생각하며 힘을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마철 알바를 버티게 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 2위는 ‘통장 잔고(14.0%)’가 차지했으며, ‘퇴근 후 즐기는 생맥주 한 잔(6.8%)’, ‘좋은 음악(6.5%)’, ‘여친·남친의 달달한 문자, 통화(6.0%)’ 등이 뒤를 이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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