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위 ‘수성’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
네이버가 2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7일 발표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에서 160개 기업 가운데 네이버가 10.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3년째인 이 조사는 인크루트의 대학생 회원 1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터넷에 친숙한 20대와 접촉 빈도가 높은 기업인 만큼 네이버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인크루트는 내다봤다.
이어 씨제이(CJ)제일제당(4.5%), 아모레퍼시픽(4.3%), 삼성전자(3.7%), 국민건강보험공단(3.6%)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또 한국전력공사(3.2%), 국민연금공단(2.7%), 현대자동차(2.5%), 아시아나항공(2.4%), 대한항공(2.0%)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올해 4위로 2단계 뛰었고, 10위권에는 공기업·공공기관이 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고용 불안이 심해지면서 대학생들도 안정적인 직장을 택하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는 씨제이그룹(22.7%)이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대학생들에게 ‘문화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씨제이의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이어 2~5위는 삼성그룹(20.7%), 엘지(LG)그룹(10.4%), 신세계그룹(9.3%), 현대자동차그룹(8.1%)가 차지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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