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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기업 66% “잦은 이직으로 애로”

등록 2005-11-03 09:34수정 2005-11-03 09:34

기업들 상당수가 직원들의 잦은 이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국내 기업 528개사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잦은 이직자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5.9%인 348개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인력 공백이나 대체로 인한 업무 차질(37.6%) △대체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발생(25.6%) △사내 사기저하와 조직 와해(21.8%) △핵심정보 유출(9.8%)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직률이 높은 부서로는 영업.영업관리(25.9%), 생산.자재.관리(21.8%), 연구개발(16.1%), 기획.마케팅.홍보(14.1%) 등의 순이었다.

이직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거나 마련중인 기업은 전체의 25.8%인 136개사에 그쳤는데, 이들은 대응방안으로 △업무성과에 따른 충분한 보상(34.6%) △자기개발과 경력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29.4%) △복리후생 혜택확대(18.3%) 등을 꼽았다.

이는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의 요구와도 상당부분 일치한다.

이직경험이 있는 직장인 8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직을 하지 않기 위한 현재 직장의 개선점으로 △철저한 능력위주의 대우와 보상(31.5%) △확실한 자기개발기회 제공보장(25%) △승진이나 연봉상승(21.8%) △복리후생 등 근로환경 개선(16.6%) 등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 직장에 언제 퇴직 통보를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일주일 전(32.9%) △그만둔 순간(13.7%)이라는 답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해 인수인계를 위한 사전 통보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이직이 점차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지만 잦은 이직은 경력관리 측면에서나 기업의 운영면에서 저해요소가 되는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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