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의 임금체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즉각 대응에 나섰다.
6일 알바천국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도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알바천국 사이트에서 구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체불 사업주의 채용공고를 열람하면 해당 공고 안에 ‘임금체불 사업주’라는 사실을 표시한다. 이는 알바천국에서 2015년 7월 도입해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체불사업주 사전확인제’ 서비스다. 악덕 업주의 구인 시도로 불의의 피해를 보는 알바생을 구제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알바천국은 ‘체불사업주 사전확인제’ 외에도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임금체불 해결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임금체불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법률 지식이 부족해 임금체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알바생들에게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알바천국은 2016년 전자근로계약서 도입을 시작으로 임금체불 및 허위공고 근절을 위한 ’떼인 알바비 받아 드립니다’ 캠페인, 알바생 부당대우상담을 위해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함께하는 ‘알바상담센터’ 상시운영, 청소년 알바생들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 등 알바생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