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실업계 고교의 직업교육 활성화 를 위해 내년부터 도내 실업계고 우수 졸업생들을 산하 교육기관 및 지자체 소속 지방공무원으로 특별 임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조만간 산하 기관의 내년도 실업계고 졸업생 특별임용 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며 도와 일선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에도 실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지방공무원 특별임용에 대한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우선 내년 산하기관의 지방공무원중 기능직공무원 임용시 기계.전기.전자 등 특정분야 채용 인원의 일정 비율을 실업계고교 졸업생들에게 할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실업계고교 졸업생들간 제한경쟁으로 선발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일반직 공무원 선발시에도 특정 직렬에 한해 일정 비율의 실업계고 졸업생들을 특별임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수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등 최근 실업계고교 교육이 전문 직업인 양성이라는 본래 목적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업계고교의 직업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졸업생들의 지방공무원 특채 등 취업알선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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