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대다수가 수능시험을 다시 치르고 싶어하고 이들 대부분은 의학계열과 교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대졸회원 8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시 수능시험을 치른 뒤 취업이 잘되는 분야로 진학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6.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대답은 남성(96.1%)과 여성(96.4%)이 비슷했다.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한의대.의대.약대(41.0%)와 교대(34.4%)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찰대.사관학교(15.4%) 등 특수대를 꼽은 이도 많아 미래가 확실한 분야로 재진학을 꿈꾸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한의대.의대.약대(43.8%), 특수대(23.4%), 교대(22.1%) 등의 순으로 선호했고, 여성은 교대(41.9%)가 가장 많았으며 한의대.의대.약대(39.3%), 특수대(10.6%) 등이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많은 구직자들과 직장인들이 수능에 대한 재도전을 꿈꾸고 있다"며 "이들이 대학과 전공 선택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정성"이라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