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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점포이전 대신 매장 새로 단장…고객참여 통해 홍보·매출 ‘쑥쑥’

등록 2005-11-30 19:24수정 2005-12-01 10:25

변신 내 가게
변신 내 가게
대학에서 금속공예 과정을 전공한 후, 외국 유학생활도 거쳤고 국내외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전문점 ‘o'을 시작했습니다. 각종 미술 전시회에 작품도 출품한 바 있어 제품 생산에서만은 정말 자신이 있습니다. 때마침 개성 있고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 사업으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현재 사무실이 있는 서울의 강남 지역과는 업종이 맞지 않는 것 같아 전통 공예품 수요가 많은 서울 인사동 쪽으로 점포를 옮겨 사업을 넓히고자 합니다. 과연 옳은 결정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 결정이 옳지 않다면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공예품 수요 좇아 인사동 옮겨야 하나?

업종의 특성과 지역 여건의 조화를 판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 여부다. 서울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의 상담사는 우선 의뢰자가 요청한 서울 인사동 지역의 점포 임대 시세와 사업 수익성의 상관관계를 판단해, 추가 자금 차입과 점포 이전을 말렸다. 권리금 시세는 물론 월 임대료의 부담이 너무 높아 수익이 나빠질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대신 담당 상담사가 권유한 것은 현재 사업장의 활용 및 확대 개편이었다.

우선, 제작 제품이 수공예 전통 액세서리인 만큼 제작과정을 매장 내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작업장 배치를 달리하고, 작품의 특성과 신뢰성이 돋보이도록 매장을 새로 단장할 것을 권유했다. 또 사업장에서 직접 제품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장소를 마련하도록 제안했다. 또 고정고객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공방을 개방하고 제품 제작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자연스럽게 매장을 홍보하도록 했다.

점차 수공예품 마니아들과 고정 고객들이 늘면서, 이제는 사업장 안에서 각종 전시회까지 열리고 있다. 다양한 홍보와 지속적인 고객 관리 덕에 매장 변신 7달 만에 이 사업체의 매출은 월 평균 20~25% 이상 늘었다.

서정헌 중소기업청 중앙소상공인지원센터 업무개발팀장 biermann@sbd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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