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0여 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3월14일부터 4월 2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들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30개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0.7년으로 나타났다. 그중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직원 1인당 평균 20.5년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포스코 19.8년, 현대자동차 18.8년으로 모두 제조기업이다.
4위는 케이티앤지(KT&G)와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17.9년, 17년을 기록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 에쓰오일(S-OIL) 15.3년, 7위 삼성생명13.5년, 8위 롯데케미칼 13.3년, 9위 현대모비스 12.7년, 공동 10위엔 에스케이(SK)텔레콤·삼성에스디아이(SDI)가 각각 12.2년으로, 이들 기업이 장기근속 10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평균 11년 근속으로 16위에 올랐다.
반면, 평균 근속연수가 짧은 5개사는 △신한지주, 케이비(KB)금융이 각 3.2년 △하나금융지주 3.5년 △넷마블게임즈 3.7년 △엘지(LG)는 3.8년 순이었다. 하위 3개사에 모두 금융 지주가 자리해 근속연수 상위 3개사인 제조업과 명암이 엇갈렸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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