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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직장인 10명 중 8명 “출근하면 우울” …‘대기업 과장’ 가장 심해

등록 2018-06-07 10:52수정 2018-06-07 14:30

잡코리아, 직장인 547명 조사
“미래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
“고용상태 불안” 응답도 66.5%
대기업〉외국기업〉중소기업〉공기업 순
직급별로는 과장〉대리〉부장〉사원 순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회사에 출근하면 우울함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불안 등 미래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7일 “남녀 직장인 54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5%가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우울감의 원인으로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48.6%)을 우선 꼽았다.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37.6%), 과도한 업무량(20.6%)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66.5%가 ‘현재 자신의 고용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62.0%는 ‘지금의 직장에서 나의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직장인들의 우울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우울함을 느낀다는 응답자를 성별로 나눠 보면 여성 직장인(83.7%)과 남성 직장인(83.4%) 양쪽이 비슷해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직장인 87.5%가 회사 우울감을 호소해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다음으로 외국계기업(87.0%), 중소기업(83.8%) 순이었으며, 공기업(71.8%)직장인이 가장 낮은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왔다.

직급별로 과장급(85.7%), 대리급(85.6%), 차장급(85.0%), 부장급(85.1%) 순이었다. 사원급은 가장 낮은(81.0%)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직을 준비한다”(22.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운동 등 취미생할(18.2%), 술이나 담배(17.5%) 등도 우울감 해소법으로 꼽혔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한다’는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으나, 남성은 ‘이직 준비’(22.7%)와 ‘술·담배’(21.7%) 비율이 높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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