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온라인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전국 남녀 직장인 906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선호나느냐'는 질문에 `선호하지 않는다'(50.7%)는 답변이 `선호한다'(49.3%) 답변보다 많았다.
재택근무가 `회사에 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결과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업종과 직종에 따라 재택근무의 효과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 "영업직처럼 성과가 눈에 보이는 직종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반면 일반 관리직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유로는 일과 생활이 공존하면서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짐(42.7%), 업무태만(33.8%), 대인관계의 위축(15.6%) 등이 주로 꼽혔다.
반면 `선호한다'는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시간의 효율적 활용(36.8%)과 자유로운 업무 스케줄(36.1%) 등을 들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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