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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은행권 연말상여금 ‘천차만별’

등록 2005-12-13 13:12수정 2005-12-13 13:12

대부분 은행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은행원들의 연말 주머니 사정은 천차만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2만5천여명의 직원 모두에게 기본급의 250%를 연말상여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연말 상여금 지급수준은 올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해운.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이 같은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금액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것이다.

국민은행의 총 상여금 지급금액은 약 1천300억원으로 직원들은 평균적으로 500만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연말 상여금 규모를 150~350%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했지만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강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는 점을 반영, 250%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올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1조8천억원 가량의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자칫하면 사상 최대 순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데도 빈주머니로 연말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매년 예산규모와 사용처 등을 연초에 확정하기 때문에 연말 보너스는 제도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 초에 보너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현재까지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기업은행은 3.4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6천9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최근 임단협을 타결한 우리은행 역시 월 급여의 100%에 달하는 보너스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급 시기가 불투명하다.

노사가 구두로 합의하긴 했지만 예보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아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3.4분기 누적으로 1조5천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린 데 반해 보너스 규모는 280억원 가량이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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