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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회식자리 성희롱 심각’

등록 2005-12-19 10:36수정 2005-12-19 10:36

여성 직장인 절반 이상이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남성 직장인도 성희롱을 경험한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최근 여성 직장인 231명을 대상으로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1%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직장인 215명에 대해 같은 질문을 던질 결과 17.2%가 `있다'고 답해 남성도 성희롱의 무풍지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유형으로는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50.6%)이 가장 많았고 성적인 농담(22.8%), 외모.몸매 등에 대한 비하 발언(12.3%) 등의 순이었다.

성희롱을 가하는 상대로는 직장상사가 84%로 압도적이었다.

성희롱을 당한 뒤 대응방법은 `그 자리에서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는 응답이 59.6%로 `그냥 넘어갔다'(28%)는 대답보다 훨씬 많았는데 특히 적극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비율은 여성(65.3%)이 남성(40.5%)보다 높았다.

하지만 성희롱을 가한 당사자가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았다는 응답은 4명(2.5%)에 불과해 여전히 후속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에 성희롱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기구 및 담당자가 있는 곳은 14.6%에 불과했으며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24.7%에 그쳤다.

회식자리에서의 성희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 성희롱 예방을 위한 직원 개개인의 노력(31.6%)과 함께 ▲ 적당하게 먹고 끝내는 깔끔한 회식 분위기(25.8%)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23.3%) 등이 꼽혔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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