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00명 규모 기업체가 스팸메일로 인해 부담하는 연간 노동 손실은 6억원"
소프트웨어(SW) 업체 지란지교소프트는 작년 한 해 e-메일 유통량이 많은 10개 고객사 자료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추정치를 18일 내놓았다.
최근 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네티즌의 하루 평균 스팸메일 수신량은 6.9통이나 차단 솔루션을 이용하지 않으면 84통으로 늘어난다. 또 e-메일 제목과 내용을 확인하는데 적게 잡아도 1통당 3초의 시간이 걸림을 감안하면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이 없는 회사 직장인은 하루에 4.2분씩 연간 24만6천700원을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노동부 집계 5인 이상 사업체 시간당 평균 임금 1만4천700원(월 235만2천원)에 연간 스팸메일 확인 시간 16.8시간을 곱하면 1인당 24만6천700원이며 10개 고객사 평균 인원인 2천408명 기준으로는 연간 5억9천430만원을 낭비하게 된다는 것.
또 10개 고객사의 경우 연간 유입되는 메일 총 5억7천만통 중 13.4%만 정상 메일이었고 나머지 86.6%는 스팸이거나 바이러스 포함 메일이었다. 또 스팸메일 내용은 대출 광고가 43%, 성인 관련 광고가 23%, 일반 상품 광고 20%, 자격증 관련 광고 15% 등으로 나타났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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