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연구원·보안 전문가 2위
“역시 한의사!”
취업전문 월간지 <커리어매거진>은 임금수준과 일자리 수요, 안정성, 전문성, 근무환경 등 5가지 기준으로 평가한 ‘2010년 유망직업’ 조사에서 한의사가 500점 만점에 33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정책기관연구원과 대학의 진로담당자, 기업인사 담당자, 커리어컨설턴트 등 직업 관련 전문가 10명이 선정단으로 참가했다.
‘한의사’는 임금수준, 안정성, 전문성, 근무환경 등 4가지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생명과학 연구원’과 ‘컴퓨터 보안전문가’가 모두 308점을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생명과학 연구원’은 임금수준과 전문성, 근무 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컴퓨터 보안전문가’는 일자리 수요에 대한 전망이 밝았다. 4위에 오른 ‘물류관리전문가’는 일자리 수요와 안정성에서 점수가 높았으며, 5위인 ‘상담전문가’(288점)는 근무 환경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광고 및 홍보전문가(6위) △통신공학기술자(7위) △8위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8위) △물리치료사(9위) △수의사(10위) 등이 유망직업으로 꼽혔다. 김기태 <커리어매거진> 발행인은 “유망직업으로 꼽힌 직업들은 모두 전문적이면서도 정년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고도로 훈련되고 현장 감각을 겸비한 전문가만이 미래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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