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incruit.com)가 외국계 기업 31곳의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해보니, 71%인 22개사가 모두 1181명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외국계 기업은 소규모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2월 중에도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까지 연구 개발직의 신입·경력 사원을 뽑는다. 기계·전기·전자·항공우주 공학 등 관련 학과 전공자만 응모할 수 있으며, 경력자는 자동차 설계 및 시험 관련 근무 경력이 3년 이상 이어야 한다. 씨멘스브이디오한라는 12일까지 연구개발·생산기술·품질관리·기획 분야의 신입·경력 사원 채용에 나선다. 서류 전형 이후 진행되는 1차 실무면접에는 영어회화 시험이 포함된다. 올해 세차례에 걸쳐 모두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 엘시디 유리기판 생산업체 쇼트구라모토도 우선 오는 7일까지 관리·기술·생산 부문 경력사원을 뽑는다. 이력서는 한글·영어·일본어 등으로 각각 써야 하며, 영어와 일본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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