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들-자연과 나눈 대화캐슬린 제이미 지음, 장호연 옮김/에이도스(2016) 이탈리아의 한 소설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고 한다. “거의 전적으로 아는 바가 없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이 삶에 작별을 고하는 가장 행복한 방법이다.” 엄청나게 끌리는 생각이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그 이야기가 ...
세계문학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최원식)는 6월1일부터 8월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서울 대학로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강의실에서 ‘세계문학아카데미’ 강좌를 열기로 하고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최원식 이사장의 주제 강연 ‘세계문학은 한국문학의 거울인가’를 시작으로 ‘혁명기의 블레...
항모전단까지 투입해 동북아시아를 압박하는 미국의 위세가 대단하다. 북핵문제를 “인류의 문제(humanity problem)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규정이 이 위태롭기 짝이 없는 ‘전쟁놀음’을 정당화하는 명분이다. 하필 대통령 탄핵과 새 대통령 선거를 앞둔 격동기의 한반도 주변에서 사드 논란까지 야기하며 대규모 ...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광장의 시기에 한국인들 상당수가 스스로 ‘약자, 주변인, 외부자, 타자’임을 확인하거나 적어도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비상정국’은 “한국사회를 움직이는 사람들”인 ‘내부자’와 그렇지 않은 ‘외부자’를 알게 하는 시간이었다는 것이죠. (<말과 활>...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일레인 아론 지음, 노혜숙 옮김/웅진지식하우스(2017) “넌 툭하면 우냐?” “울면 복이 달아난다.” “겁 많기는!”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마.” 어린 시절 어른들에게 자주 들었던 핀잔이다. 나는 무슨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어른이 되어서도 ‘넌 너무 예민하다’는 지적을 들을 때마다...
자신의 필멸성과 취약함을 아는 존재는 ‘자기 보존’에 대한 두려움을 쉬이 갖는다. 도시를 떠나 소위 자연 가까이서 살다 보면 이런 체험을 자주 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돌풍, 며칠째 그치지 않는 비, 흙바람을 일으키는 가뭄, 길을 나서기 힘들게 만드는 땡볕, 돌아서기 무섭게 자라는 풀, 신경질을 돋우며 따라붙는 날...
제7회 우호인문학상 김항 연세대 국학연구원 조교수()와 남수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교수(<벌거벗은 시선 마주하기 : 영화적 장치의 진화에 맞서다>)가 제7회 우호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호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인문학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