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새벽 미국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아파트 일부가 붕괴해 뼈대가 드러나 있다. 마이애미/AF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 근처에 있는 아파트 일부가 붕괴돼 최소 1명이 숨졌다.
<시엔엔>(CNN) 방송 등 미국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24일(현지시각) 새벽 2시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아파트 일부가 붕괴돼 최소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 사고 때문에 소방당국이 80여팀을 현장에 보냈다. 서프사이드 경찰 마리안 크루즈는 <에이피> (AP) 통신에 아파트가 “12층이다. 건물 뒤편 전체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건물 붕괴 원인은 경찰이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생존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잔해 속에 갇혀 있던 10살 소년 한 명이 구조됐으나,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 사고 아파트 및 인근 호텔 숙박객 수십명이 대피했다.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이 아파트는 해변 근처에 있다. 1981년 건축됐으며 호실만 130호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