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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아파트 붕괴’ 미국 마이애미, 민사법원 청사도 균열로 폐쇄

등록 2021-07-11 15:30수정 2021-07-12 02:32

철근 상태 나쁘고 콘크리트 균열
아파트 붕괴 사고 계기 안전진단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지 2주 넘게 지났던 지난 9일 미국 구조대가 붕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 AFO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지 2주 넘게 지났던 지난 9일 미국 구조대가 붕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 AFO 연합뉴스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지역에 있는 법원 청사가 건물 균열 현상 등 안전 우려 때문에 임시 폐쇄됐다.

11일 미국 <에이피>(AP) 통신과 <시엔엔>(CNN) 방송 보도를 종합하면 다니엘라 레빈 마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이 성명을 내어 28층 짜리 민사법원 청사 안전진단 결과 즉각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민사법원 직원들 모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사법원 건물은 보수 작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났고,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은 민사법원 청사를 포함한 다른 건물들에 대한 안전 검사를 진행했다. 민사법원 청사 안전 검사 결과 건물을 지탱하는 철근 일부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고 콘크리트에도 금이 간 곳이 여럿 발견됐다. 엔지니어링 회사인 ‘유에스 스트럭처스’는 민사법원 건물의 즉각적인 수리가 필요다며 16층 이상은 폐쇄하라고 권고했는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이 직원들을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시키며 건물 전체의 문을 닫는 조처를 했다.

민사법원 청사는 1928년 완공된 오래 된 건물로 1989년 미국 국립사적지로 등록됐다. 건물 노후화에 따른 누수 등의 문제로 마이매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은 새 민사법원 건물을 짓고 기존 건물은 매각할 계획이었다.

이달초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지역 내 건물 안전진단에서 노스마이애미비치의 크레스트뷰 타워 아파트에서도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거주자들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

한편, 서프사이드 아파트 사망자는 10일 기준으로 86명으로, 43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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