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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첫 여성 뉴욕주지사 나온다…호컬 “성추행 연루 직원 내보낼 것”

등록 2021-08-12 14:05수정 2021-08-12 15:15

캐시 호컬 부지사, 24일부터 지사직 수행
“잘못 있는 쿠오모 참모들 물러나게 하겠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후임인 캐시 호컬 부지사가 11일 뉴욕 앨버니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앨버니/로이터 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후임인 캐시 호컬 부지사가 11일 뉴욕 앨버니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앨버니/로이터 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나는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후임인 캐시 호컬 부지사가 10일(현지시각) 잘못이 있는 참모들을 물러나게 하겠다며 쿠오모 지사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호컬 부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앨버니의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쿠오모 지사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어서” 쿠오모 지사가 10여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주검찰의 보고서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윤리적으로 잘못이 있는 쿠오모 지사의 참모에 대해선 내보내겠다며 쿠오모 지사 시절 적대적이고 보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주지사 사무실의 업무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임기가 끝날 때 누구도 우리 주정부를 문제 많은 업무 환경이었다고 묘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팔로 출신의 민주당원인 호컬 부지사는 쿠오모 지사의 사임이 발효되는 24일부터 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호컬 지사가 취임하면 첫 여성 뉴욕주지사가 된다.

그는 1년 예산이 약 2천억달러(약 232조원)에 달하는 뉴욕주의 행정을 책임지게 된 것과 관련해 “나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예상했거나 누가 원해서 이런 상황이 된 건 아니지만 나는 57대 지사의 책임을 떠맡을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 그가 뉴욕주의 전·현직 직원 1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뉴욕주 검찰의 발표가 나온 지 일주일 만인 10일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관련기사 : 성추행 의혹에 버티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퇴하겠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07222.html

▶관련기사 : ‘거만한 마초’ 쿠오모, 아버지 후광·케네디가 혼맥으로 도약해 ‘성추행 몰락’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007241.html

▶관련기사 : 뉴욕 검찰총장 “쿠오모 지사 성추행 의혹 사실로 확인”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0063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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