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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항공기 바퀴에 숨어 ‘2시간 반 비행’…과테말라 20대, 미국 밀입국

등록 2021-11-29 11:16수정 2021-11-29 11:27

중남미 출신 이주민이 25일 멕시코의 타파출라에서 국가방위군과 논쟁하고 있다. 타파출라/EPA 연합뉴스
중남미 출신 이주민이 25일 멕시코의 타파출라에서 국가방위군과 논쟁하고 있다. 타파출라/EPA 연합뉴스

20대 과테말라 남자가 2시간 반 동안 항공기 바퀴(랜딩기어)에 숨어 미국에 밀입국했다가 당국에 붙잡혔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마이애미 공항에서 26살 과테말라 남자를 체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남자는 과테말라 공항에서 항공기 바퀴 수납공간에 몰래 들어가 항공기를 타고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

마이애미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몸이 여리고 후줄근한 모습의 남자가 항공기의 랜딩 기어 옆 활주로에 앉아 있는 곳에 공항요원이 접근하는 장면이 보인다. 남자의 신원과 건강 상태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기 랜딩 기어에 숨어 밀입국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2018년 2월에는 에콰도르의 과야킬 공항에서 뉴욕행 항공기에 몰래 숨어든 두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여름 미군의 아프간 철수 때도 카불공항을 이륙하는 항공기의 이·착륙장치에 매달려 탈출하려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성명에서 항공기 같은 제한된 공간에 몸을 숨기려 할 때 사람들은 극단적인 위험에 빠진다”고 경고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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