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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역대 미국 대통령 절반 정신질환 앓았다’

등록 2006-02-15 21:43

‘뉴욕타임스’ 보도…링컨 우울증·루스벨트 조울증 등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사진 맨위), 린든 존슨….

이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생전 이런 저런 정신질환에 시달린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뿐 아니라 1789년부터 1974년까지 전직 미국 대통령 37명 가운데 거의 절반이 정신 질환을 앓았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듀크대 메디컬센터 정신과 의사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정신장애를 앓은 대통령의 절반 가량은 재임중에도 우울증 등에 시달렸다고 한다.

링컨은 한때 너무 깊은 절망감에 빠져, 친구들은 그가 자살을 시도할까 걱정했다. 남북전쟁 때 북군 사령관이었다 18대 대통령에 오른 율리시스 그랜트(?5c사진 가운데)는 사교 모임을 회피하고 알코올에 빠지곤 했다. 루스벨트와 존슨은 조울증에 시달렸다. 리처드 닉슨은 워터게이트 스캔들이 터진 뒤 술을 심하게 마셨다.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5c사진 맨 아래)는 10대의 아들이 죽자, 우울증에 빠졌다. 정신질환은 아니지만 제27대 윌리엄 태프트는 수면성 무호흡증을 앓아 중요한 회의석상에서 깜빡 잠이 들기도 했다.

연구 발표자 조너선 데이비드슨 박사는 “우울증이나 여타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도 비록 최선의 상태가 아닐지라도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듀크대 조사팀은 역대 대통령에 관한 문서와 전기 등을 토대로 정신질환 목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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