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위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를 단장으로 하는 축하 사절단 8명을 보낸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변호사인 엠호프가 이끄는 사절단에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 마틴 월시 노동장관, 민주당 하원의원인 아미 베라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토드 김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특별보좌관, 소설 <파친코> 작가 이민진씨가 포함됐다. 이들 중 한국계가 4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톰 도닐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이 미국 사절단을 이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상황에서 약식 취임식을 치러 외국 사절단을 받지 않았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