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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애플 ‘아이폰 14’ 인도서 생산…중국 의존도 줄이나

등록 2022-09-28 13:28수정 2022-09-29 02:33

최신형 ‘아이폰 14’가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에 전시되어 있다. AP 연합뉴스
최신형 ‘아이폰 14’가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에 전시되어 있다. AP 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 최신 기종인 ‘아이폰 14’를 인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애플 아이폰 14가 최근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 아이폰 14는 애플이 이달 초 출시한 최신형 모델이다. 아이폰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은 2017년부터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해왔으나 모두 구형 모델이었으며, 최신형 모델 생산은 처음이다.

폭스콘과 애플이 이번에 인도 공장에서도 최신형 모델을 생산하기로 한 것은, 생산라인 다변화의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공장의 생산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미국-중국 간 지정학적 대결구도가 심화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투자은행 ‘제이피 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까지 아이폰 14의 25%를 인도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또 중국 밖에서 생산하는 아이폰 전체 기종의 물량을 현재 5%에서 50%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아이팟과 애플워치의 5분의 1, 에어팟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애플은 올 여름 자사에 납품하는 대만 기업에 원산지를 ‘차이니즈 타이페이(Chinese Taipei)로 표시할 것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차이니즈 타이페이’ 표기는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겨온 중국 당국의 오랜 요구였지만, 대만 정부는 ‘대만’(Taiwan)이나 공식 국호인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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