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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공화당 대선경선, 여론조사서 트럼프 또 1위

등록 2023-01-22 10:48수정 2023-01-22 10:53

트럼프, 디샌티스 주지사에 20%포인트 앞서
조 바이든 기밀문건 유출 사건 수혜 분석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가상 경선 여론조사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포인트 차로 쫓았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시가관 ‘해리스폴’은 지난 18∼19일(현지시각) 미 전역의 공화당 등록 유권자 20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8%였고,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이보다 20%포인트 뒤진 28%였다.

이번 조사는 공화당 내 경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7%로 뒤를 이었고,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UN)대사가 각각 3%를 얻었다. 앞서 최근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를 얻어 31%를 기록한 디샌티스 주지사를 17%포인트 차로 크게 앞선 바 있다.

지난해 11·8 중간선거 직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뒤진다는 조사 결과가 이어졌지만, 새해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뒤집은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부진한 것에 대한 책임론으로 지지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건 유출 사건 등에 휘말리면서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에서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 디샌티스 주지사가 45%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49%로 1위를 달렸고, 2위는 14%에 그친 펜스 전 부통령이었다. 이 조사 책임자인 여론조사 전문가 마크 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디샌티스 주지사도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며 “트럼프는 이미 그가 얻을 수 있는 모든 표를 얻었지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잠재력을 가진 후보”라고 말했다.

현재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고 있지 않다. 따라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힐 경우 지지율이 반등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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