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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백악관 “북 ICBM 발사 강력 규탄…진지한 대화에 임하라”

등록 2023-02-19 04:17수정 2023-02-19 15:09

지난 8일 인민군 건군 75돌 열병식을 중계한 <조선중앙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오른쪽)과 운반 차량 앞 부분에 내건 운용 부대 깃발. 연합뉴스
지난 8일 인민군 건군 75돌 열병식을 중계한 <조선중앙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오른쪽)과 운반 차량 앞 부분에 내건 운용 부대 깃발. 연합뉴스

백악관은 북한이 18일 화성-15형이라고 밝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에이드리엔 왓슨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며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인이나 영토, 우리의 동맹들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발사는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키며 지역 안보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북한이 주민들의 복리보다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앞세우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런 위반 행위를 규탄하고, 불안을 야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에 임하라고 북한에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모든 국가가 대북 규탄과 대화 참여 촉구에 동참하라는 요구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를 거부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성명은 “우리 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우리 나라와 한국,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어 “우리는 한국, 일본, 지역의 다른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하며, 북한이 불법적이고 안보를 불안하게 만드는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미국인들이나 미국 영토 또는 우리 동맹들에게 즉각적 위협이 안 된다고 평가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같다”고 했다.

워싱턴/ 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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