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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신생아를 가방에 ‘넣고’ 온 미국, 녹슨 철벽에 막힌 채…

등록 2023-05-15 12:33수정 2023-05-15 22:16

[한겨레21] 이정우의 한 컷
REUTERS 마이크 블레이크
REUTERS 마이크 블레이크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하려 가족과 함께 2023년 5월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주변 장벽에 도착한 이주민 어린이가 국경을 막아선 철골 틈새로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멕시코와 미국을 가르는 이곳 국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때 최대 9m 높이의 장벽이 이중으로 세워졌다. 조 바이든 정부는 5월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와 함께 망명을 원하는 이민자를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게 한 ‘타이틀42’ 조치 폐기를 예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중남미 이주민들이 미국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다.

어린아이를 목말 태운 이주민들은 미국과 멕시코 사이를 흐르는 리오그란데강을 필사적으로 건넌다. 여행용 가방에 갓난아기를 넣어 강을 건너는 이들도 눈에 띈다. 무사히 강을 건너도 둔치 곳곳에 세워진 철조망과 장벽이 이들을 막아선다. 이 와중에 대목을 만난 상인들은 장벽 사이를 오가며 식료품을 판다. 철골 사이로 돈을 건네고 기다리면 음식을 가져다준다. 미간에 잔뜩 힘이 들어간 아이가 성난 눈으로 묻는다. ‘미국이 뭐길래….’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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