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3일 밤 태평양에서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위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시험을 했으나 요격미사일이 발사되지 않아 실패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은 이날 성명을 내어, 1차 조사 결과 요격미사일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발사 기지가 있는 태평양 콰잘렌섬에 있는 지상 지원장비가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험 당시 가상 목표 미사일은 밤 9시22분 알래스카주 코디액섬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2월15일에도 요격미사일 발사시험을 했으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요격미사일 발사가 이뤄지지 않아 실패한 바 있다.
김학준 기자, 연합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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