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살았다!” 트럼프 대통령 되기 전에 철조망 뚫고…

2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철조망에 뚫린 구멍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이글패스로 건너가고 있다. 이들은 3일 전에 멕시코 국경에 도착했었다. AFP 연합뉴스

멕시코를 통과해 미국으로 가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이 계속해서 멕시코 남부 도시로 몰려들고 있고 그 숫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에는 하루에만 9천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리오그란데를 넘었다. 미 국경순찰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이민자 적발 숫자는 월경자를 즉각 추방할 수 있게 시행했던 ‘42호 정책’이 종료되기 전인 올해 4월의 수준까지 늘어났다. 정책 종료 후인 6월(9만 9천명), 7월(13만명), 8월(17만명)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이는 내년 미국 대선에서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민을 이미 ‘침입’이라고 규정했고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하여 국경을 차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26일 아에프페(AFP) 통신이 주요 불법 월경 장소인 텍사스주 이글패스의 상황을 전해왔다. 여기엔 이민자들이 국경순찰대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철조망을 건너오는 순간도 포함되어 있다.

25일 베네수엘라에서 온 한 이민자 가족이 리오그란데에서 3일을 기다리던 끝에 철조망을 뚫고 미국 텍사스주 이글패스로 건너온 뒤 안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5일 텍사스주 이글 패스에서 미국 국경순찰대 요원이 철조망 바리케이드를 뚫고 온 아이를 돕고 있다. AFP 연합뉴스

25일 베네수엘라에서 온 한 이민자 가족이 리오그란데에서 3일을 기다리던 끝에 철조망을 뚫고 미국 텍사스주 이글패스로 건너온 뒤 안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5일 베네수엘라에서 온 한 이민자 가족이 리오그란데에서 3일을 기다리던 끝에 철조망을 뚫고 미국 텍사스주 이글패스로 건너온 뒤 안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5일 미국 텍사스주 이글패스에서 이민자들이 인간띠를 이어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