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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일부다처제’ 논란

등록 2006-05-11 18:45수정 2006-08-23 18:34

근본주의말일성도예수회,종교 이유로 유지
종교적인 이유로 일부다처제를 고수해온 미국의 중혼주의자들이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경찰은 일부 중혼주의자들이 미성년 성폭행 혐의가 있다며 검거에 나섰다.

<시엔엔(CNN)>은 10일 ‘앤더슨 쿠퍼의 360도’라는 프로그램에서 콜로라도시 인근에서 일부다처제로 살아가는 10여 가족들의 생활상을 직접 취재해 보도했다. 이중 린다라는 여성은 다른 10명의 여성과 함께 한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낳은 9명의 자녀를 포함해 이들 사이에는 30명 이상의 자녀가 있다고 <시엔엔>은 보도했다. 린다는 남편과 잠자리는 제비뽑기로 결정하지만, 모든 문제를 상의해 결정하며 자신들은 아무 불만없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엔엔>은 최근 자사 프로그램인 ‘래리 킹 라이브쇼’를 통해 일부다처로 살아가는 사람을 인터뷰하는 등 이 문제를 보도해왔다. 이들은 종교상의 이유로 일부다처제를 지키고 있으며 사회가 자신들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 애리조나주 콜로라도시와 유타주 힐데일 등지에서 일부다처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도자인 워런 제프스(50)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가 있다며 본격적으로 검거에 나섰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제프스는 현재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미연방수사국(FBI)의 10대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연방수사국의 10대 수배자에는 오사마 빈 라덴도 있다. 제프스는 사망한 아버지의 부인들을 포함해 70여명의 부인을 두고 있으며 1억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전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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