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성공회,첫 여성 수장

등록 2006-06-19 18:39

쇼리 새 수좌주교…보수쪽 반발
미국 성공회가 전 세계 성공회 중 최초로 여성 주교를 수장으로 선출했다.

미국 성공회는 18일 총회에서 캐서린 제퍼츠 쇼리(52) 네바다 주교를 프랭크 그리스월드 수좌주교에 이어 새로운 수좌주교로 선출했다. 쇼리 주교는 오는 11월4일 워싱턴 성당에서 임명식을 갖는다.

쇼리 주교는 5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95표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으며 나머지 6명의 남자 주교들이 93표를 나눠가졌다. 쇼리 주교는 성직자가 되기 전까지 해양학자로 활동했으며 1994년 사제로 서품됐다. 그는 2001년 네바다 주교에 임명됐으며 지난 2003년 동성애자 진 로빈슨 사제를 뉴햄프셔 주교로 임명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성공회 대부분이 여성이 주교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성 주교가 있는 지역은 미국과 뉴질랜드,캐나다 뿐이다. 특히 미국 성공회는 2003년 로빈슨 주교 임명을 놓고 갈등을 겪어 왔다. 쇼리 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친밀해지기 위해 몸을 숙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성향인 미국성공회협의회의 데이비드 앤더슨 주교는 “쇼리 주교는 경험이 부족 경험이 부족하다”며 이번 선출 결과를 비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