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대법원 “지나친 선거자금 제한은 위헌”

등록 2006-06-28 08:36

미 대법원은 선거자금 기부금의 상한액을 최저 200달러로 제한하고 있는 미 버몬트주의 법률은 위헌이라고 26일 판결했다.

미 대법원은 이날 선거자금 액수를 엄격하게 제한한 버몬트주 법률의 위헌 여부를 따지는 판결에서 1997년 하워드 딘 주지사 재임 당시 발효된 버몬트주 법률은 선거자금 한도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제한해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버몬트주 법률은 주 하원의원 선거의 기부금 한도를 2년간 200달러, 주 상원의원 선거는 300달러, 주 선출직 공무원 선거는 400달러로 미국 내에서 가장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대법원은 그러나 이처럼 선거자금 한도를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특히 현직에 도전하는 새 후보들에게 불리하다며, 6대 3으로 위헌 판결을 내렸다.

위헌 의견을 낸 6명의 대법관들 중 대다수는 선거자금 기부금과 사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제한은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클레런스 토머스, 앤토닌 스칼리아 두 대법관은 선거자금에 대한 일체의 제한은 모두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lkc@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