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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멕시쾨티 시장은 좌파 우세

등록 2006-07-03 18:48

하원 출구조사 3개 정당 ‘3분’
주지사 3곳은 우파 후보 앞서
2일 치러진 멕시코 대선 결과 좌파와 우파 성향 후보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선과 함께 치러진 멕시코시티 시장 선거에서는 좌파 성향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민주혁명당(PRD)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시티 시장 후보는 현지 <티브이 아스테카>의 출구조사 결과 52%의 득표율로,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데메트리오 소디 후보를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민주혁명당 대통령후보의 최측근인 에브라르드는 오브라도르가 지난해 중반까지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낼 때 멕시코시티 치안국장 등을 지냈다.

반면 주지사를 새로 뽑는 모렐로스,과나후아토,잘리스코에서는 국민행동당의 우세가 점쳐졌다고 <에이피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의회 선거에서는 출구조사 결과,주요 3개당 중 어느 당도 상원(임기 6년) 128석과 하원(임기 3년) 500석의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해, 정국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전했다.

하원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행동당이 35%,좌파인 민주혁명당이 31%의 예상 득표율을 얻었다. 2000년 이전 71년 동안 멕시코를 집권했던 제도혁명당은 28%의 득표율에 머물러 현재의 의석비율 40.6%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국제정치 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은 “제도혁명당의 붕괴는 이번 선거의 또다른 큰 이슈”라며 “제도혁명당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더 급격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로 민주혁명당은 하원에서 현재의 의석비율(19.4%)보다 10%포인트 많은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6년 전 독재정권에서 벗어난 멕시코에서 좌우가 대립하는 본격적인 양당 정치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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