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중동사태와 관련, 이스라엘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미 하원도 20일 압도적인 표차로 이스라엘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 하원은 이날 레바논내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상정, 찬성 410표, 반대 8표로 통과시켜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입장을 초당적으로 과시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하면서 헤즈볼라를 강력히 비난하고 헤즈볼라에 대해 돈과 미사일 기술 등을 제공한 시리아와 이란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 원내대표인 존 베이너 의원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특수관계를 결의안이 하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신속하게 통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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