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부시 지지율 33% 추락..5월이후 최저치”

등록 2006-08-12 00:15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하락,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AP 통신과 입소스가 공식 등록유권자 813명을 포함, 성인남녀 1천1명을 상대로 지난 7-9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를 기록한 반면, 거부율은 무려 64%에 달했다. 이는 이달초 부시 지지율 36%, 거부율 63%에 비해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지금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가 26%, '그렇지 않다'가 71%를 각각 기록, 미국인들이 자국의 미래에 대해 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문제와 관련한 부시 대통령의 정책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37%에 그친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61%로 두배 가까이 많았다.

아울러 외교정책 및 테러와의 전쟁 문제와 관련,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40%,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58%로 부정적 답변이 훨씬 많았다.

부시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이라크 전쟁의 경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33%에 머문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6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내 다수를 유지하려는 공화당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으며, 민주당에게는 의석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콜롬비아대학 정치학 교수 로버트 에릭슨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의석을 더 늘릴 수 있을것이라는 관측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회 전체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6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29%만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