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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테러, 미 11월 중간선거 새 변수로

등록 2006-08-13 19:15

민주·공화 앞다퉈 문제 제기
잇따른 대외정책 실패 등 다른 쟁점에 가려지는 듯했던 ‘테러’ 문제가 미국행 여객기 동시테러 기도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치의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이라크전 실패로 동시테러 음모와 같은 테러 위협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졌다”며 “행정부가 의회 9·11위원회의 권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화당을 맹공하고 있다. 민주당 상원선거대책위원장인 찰스 슈머 상원의원(뉴욕)은 12일 “이제 테러 문제는 공화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이 문제에 더 강력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이런 태도는 2004년 대통령선거 때처럼 테러대응 문제에서 공화당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은 이미 지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워싱턴포스트〉와 〈에이비시〉(ABC) 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은 테러 대처능력 평가에서 공화당보다 8%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도 이번 사건이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지난주말 산하 조직에 보낸 메모에서 “테러만큼 보수적인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이슈는 없다”며, 민주당의 대테러대책에 대해 “패배주의” 또는 “유약한 당”으로 공격하라는 선거전략을 내놓았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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