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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펩시’ 경영, 인도계 여성 손에

등록 2006-08-15 18:29

새 CEO에 인드라 누이 임명
인도계 인드라 누이(50) 펩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맡게 됐다.

펩시 이사회는 14일(현지시각) “누이가 10월부터 제5대 시이오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5년간 펩시 매출을 급신장시킨 스티브 레인먼드(58) 현 최고경영자는 2007년 5월까지 회장직을 맡고 이후 은퇴할 예정이다.

인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누이는 모국 인도에서 ‘농약콜라’ 파문으로 펩시와 코카콜라 판매금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매출액 330억달러, 41년 역사의 펩시 최고경영인에 오르게 됐다. 누이는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을 이끄는 12번째 여성 최고경영자이면서, 매출규모에선 가장 큰 회사를 경영하는 여성 최고경영자가 된 셈이다. 누이는 지난해 〈포천〉 선정 세계 50대 여성 경제인 명단에서 11위에 올랐다.

누이는 예일대 졸업 뒤 뉴욕연방준비은행과 존슨 앤드 존슨, 모토롤라 다국적기업인 ABB를 거쳐 1994년 수석 부사장으로 펩시에 입사한 지 12년 만에 최고경영자가 됐다.

누이는 2001년부터 시에프오를 맡아 펩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펩시 경영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회사경영을 맡게 되는 행운도 안게 됐다. 펩시는 립튼아이스티와 게토레이 등의 비탄산음료 판매가 늘어 펩시와 다이어트펩시 등 탄산음료의 판매 감소를 상쇄하고도 올 2분기 실적에서 전년도 대비 14% 수익이 상승해 하반기 수익 전망을 상향조정할 정도로 상승국면에 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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