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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덥다 더워”…미 올여름 70년만의 폭염 기록

등록 2006-09-14 16:51

올 여름 미국 대륙이 폭염에 시달린 가운데 미국의 올 여름 기온이 7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USA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미 국립기상자료센터(NCDC)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의 수백개 기상센터에서 수집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평균 화씨 74.5도를 기록해 1895년 기상관측이래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장 높은 기록은 1936년으로 0.2도 높은 수치였다.

지역별로는 네바다가 가장 높아 가마솥 더위에 시달렸으며 1-8월 기온도 가장 높아 역사상 올해가 가장 더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불볕 더위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 지구 온난화의 결과이며 수증기를 상공에 장기간 머물게 한 이상기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 로리모어 NCDC 기후수집팀장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더위였다"며 "분명한 것은 기온이 상승추세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7월 한달간 폭염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만 160여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00여명이 사망했다.

올 여름 무더위는 또 대평원 지대에 가뭄을 불러 왔고 기록적인 전력사용량도 동반했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청(NOAA)은 다시 찾아온 엘니뇨 현상에 따라 북서부 지역에서 높은 기온이 겨울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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