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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북 핵실험 천명에 미·일 “결코 용인 못해”

등록 2006-10-04 02:01수정 2006-10-04 02:11

러시아 “북-미 직접 접촉 필요”
영국·프랑스, 우려 표명
북한의 ‘핵시험’ 의지 천명에 미국과 일본은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의 중동 방문을 수행 중인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성명을 내어 “북한의 핵실험은 6자 회담에서 북한이 해 온 약속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크게 손상시킬 것이며, 아시아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용인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밤까지 백악관의 반응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핵실험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에이피>(AP) 통신에 말했다.

일본 쪽 태도는 좀더 강경하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기자들에게 “(북한이) 만에 하나 핵실험을 한다면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소 다로 외상도 “이런 게 나온 뒤 시간을 두지 않고 현실이 된 과거의 사례가 있었던 만큼 (핵실험이) 실시될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안이한 일”이라며 “동북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평화를 위협하는 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외무성 고위관계자는 오는 8·9일로 예정된 일-중,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시험 계획의 대처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이 자제하고, 성급한 조처에 나서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6자 회담 참여국들은 평양과 협조하고 있다”며 “미국과 북한의 직접 접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북한의 발표가 “매우 도발적”이라며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프랑스는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북한에 핵실험 계획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외신종합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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