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오는 29일로 다가온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이 63%를 넘으면서 재선 고지를 향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결선투표를 사흘 앞둔 26일 여론조사기관 CNT 센서스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57.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3.5%에 그친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24%포인트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득표율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63.2%, 알키민 전 주지사가 36.8%를 기록해 그동안의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큰 26.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가 다가올수록 알키민 전 주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부터 잇따라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룰라 대통령은 알키민 전 주지사를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압승을 예고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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