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칠레 대통령이 30일 과거 재임시절의 고문, 살인, 납치 등의 혐의로 가택연금됐다고 법원이 밝혔다.
올해 90살인 피노체트는 그의 재임시절인 지난 1974년부터 1977년 칠레 비밀경찰이 악명높은 구금시설인 `빌라 그라말디'를 운영하며 수천명을 고문한 것과 관련, 권력남용 혐의로 체포됐으나 고령인 점을 고려해 가택연금시켰다고 칠레 법원은 전했다.
bingsoo@yna.co.kr (산티아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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