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방어체제’ 아시아국과 긴밀 협력 밝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북한 핵에 대비해 일본과 한국, 대만이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극동에서 핵무장을 덜 할수록 세계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제(MD)와 관련해 아시아의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지난 5년 동안 쏟아부은 예산 덕분에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협상 중인 파트너 국가들에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는 점을 확신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이 하룻밤 사이에 성사되지 않기 때문에 외교는 사람들에게 다소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며 외교를 통한 문제해결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사람들을 계속 결집시키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핵무기 경쟁이나 핵무기를 사용하는 누군가가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이 어떤 것인지를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