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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부시, 이라크 정책변화 가능성 거듭 시사

등록 2006-11-12 08:40

부시 "이라크미군 조기 철군은 고려하지 않아"
민주당 "다른 정책의 변화도 계속 압박"

조지 부시 대통령은 11일 새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게이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변화를 이끄는 사람(agent of change)'으로 치켜세우면서 이라크정책 변화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게이츠 지명자를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라면서 "국방장관으로서, 이라크 전략에 대한 참신한 전망과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유권자들의 이라크 전쟁 불만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에 기름을 부었다고 인정한 뒤 초당적으로 이라크 정책대안을 마련중인 `이라크 연구그룹'의 제안을 적극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민주당으로부터도 "전선에서 우리 군대를 지지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가장 좋은 방법을" 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 주둔 미군의 조기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을 대표해 `재향군인의 날' 라디오 연설에 나선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라크 정책 뿐만아니라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변화를 가져오도록 계속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딘 위원장은 "전국의 국민들이 이라크에서와 테러와의 전쟁에서 새로운 (정책)방향을 원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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