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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라기보다 공화당 패배”

등록 2006-11-12 08:47

민주당에 중도노선 주문 다수..부시 지지도 31% 최저 수준

미국의 중간선거 후 실시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최저 수준인 31%로, 선거전에 비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6%는 부시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에 실적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주요 승인에 관한 설문에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 실패 85%,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 전반의 문제 71%, 공화당의 행정부 지출과 적자 관리 실패 67%, 의회에서 공화당의 업무 수행 전반의 문제 63%, 민주당의 이라크 정책 전환 전망 61%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후보가 더 나은 후보였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뉴스위크는 "응답자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다고 보기보다는 공화당이 졌다고 본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응답자들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된 것을 "나쁜 일"(17%)로 보기보다 "좋은 일"(51%)로 보면서도, 민주당이 다수당인 의회가 이라크 철군을 너무 서두르지 않을까 매우 걱정(51%)하고 있으며, 별로 혹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20%에 지나지 않았다.

또 응답자의 43%는 새 의회가 행정부의 테러리즘 대책을 방해하지 않을까 매우 걱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


뉴스위크는 이러한 응답은 "새 의회의 다수당이 된 민주당의 행동을 유권자가 엄중 감시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50%는 민주당이 중도(moderate)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하고, 진보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보다 적은 34%로 나타났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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