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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볼턴 미 유엔대사 결국 사임

등록 2006-12-05 00:16수정 2006-12-05 02:05

부시, 재지명 철회 결정
인준 ‘벽’에 네오콘 또 퇴장
부시 행정부의 강경한 대외 정책을 상징하는 인물인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물러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대한 재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현 의회 회기가 마감되기 전에 유엔 대사직을 떠나고 싶다는 볼턴의 결정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존 볼턴이 상원의 승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내년 1월 중 임기가 끝나는 대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뒤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경질된 데 이어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까지 사임하게 됨으로써 네오콘들이 추풍낙엽 신세가 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민주당의 반대로 볼턴 대사를 임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자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해 의회 휴회 중에 그를 임명했다. 이로 인해 볼턴 대사의 임기는 의회 회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중에 끝나게 된다.

볼턴 대사가 임기를 늘려 유임하기 위해서는 상원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차기 상원 외교위원장이 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의원 등은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의회 인준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혀왔다.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은 볼턴 대사의 인준문제를 놓고 최근 정면충돌 조짐을 보여 왔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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