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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공화당 대선주자 롬니 6일 방한

등록 2006-12-05 22:51

미트 롬니
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밋 롬니(59)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6~7일 한국을 찾는다. 그는 한명숙 총리와 이종석 통일부 장관,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 등을 만나 한-미 관계와 북한 핵문제, 남북 관계 등 현안을 두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롬니 주지사는 6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만찬을 할 예정이다. 7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최하는 만찬에서 연설한다. 또 이날 이종석 장관, 조중표 차관, 한명숙 총리와 잇따라 만나는 일정이 잡혀 있다. 정부 관계자는 “롬니 주지사가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유력한 정치인이어서 총리와 장·차관이 면담 요청을 받아들였다. 한-미 동맹 강화나 북한 핵문제, 남북 관계, 통상 증진 등 현안들에 대해 두루 의견을 나누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롬니 주지사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과 함께 2008년 미국 대선 출마를 노리는 공화당의 주요 인물이다. 경영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 최고경영자 출신의 경제전문가인 그는 외교·안보 문제에는 취약하다는 평가를 극복하고 세계적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이번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롬니 주지사의 대변인 에릭 페른스트롬은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순방은 롬니 주지사가 세계의 주요 지역들에 대해 배우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 일정에는 중국과 일본 방문도 함께 잡혔으며, 일본에선 아소 다로 외상 등을 만날 예정이다.

모르몬교도인 롬니 주지사는 동성결혼과 낙태를 반대하는 보수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와 교육 개혁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면서 공화당 보수진영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내년 초 대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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