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9일 후세인에 대한 사형집행을 이라크내에서 민주주의를 세우는데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후세인 사형집행은 이라크 국민과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미군들이 어려운 해를 마감하는 때에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을 처형한 것이 이라크의 폭력사태를 종식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라크를 민주주의 국가로 만드는데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어려운 선택들과 더 많은 희생이 앞에 놓여있다"면서 "하지만 미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는 이라크의 신생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하도록 하는데 마음을 놓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에 대한 사형 집행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조기 철수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2주이내로 이라크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크로퍼드<美텍사스주> AP.로이터=연합뉴스)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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