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미군 사망 2998명
지난달 이라크 주둔 미군 109명(29일 기준)이 사망해, 지난해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수를 기록했다고 <에이피> 통신이 30일(현지시각) 전했다. 또 이라크전 개전 이후 사망 미군은 2998명으로 9·11 동시테러 희생자수(2973명)를 넘어섰으며, 31일까지 사망자수는 3천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29일 이라크 서부 수니파 지역인 안바르주에서 전투 중 미군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도로에 매설된 폭탄 폭발로 사망하면서 12월 미군 사망자가 109명으로 늘었다. 12월 이전 지난해 사망자 최고 달은 라마단(이슬람의 단식 의식) 기간이 겹친 10월로 105명이었다.
12월 사망자 수는 또 2003년 3월 이라크전 개전 이래 2004년 11월(137명)과 그해 4월(13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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