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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민주당 ‘서부지역 표심 잡아라’

등록 2007-01-14 19:21수정 2007-01-14 21:39

무당파 성향 벗고 지지 늘어…대선후보 선출대회 덴버로
미국 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내년 8월 전당대회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기로 결정하면서 민주당의 이른바 ‘서부 공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일 덴버를 유일한 후보지로 발표하면서 “민주당의 대선 승리의 열쇠는 서부지역을 잡는 데 있다”며 “서부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서부내륙지역으로 분류되는 콜로라도와 뉴멕시코·네바다·몬태나·와이오밍·유타·애리조나·아이다호 등 로키산맥 주변의 8개 주는 선거인단 수는 모두 합쳐야 4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2000년과 2004년 대선에서는 뉴멕시코를 제외하고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몰표를 안겨줬던 지역이다.

역사적으로 무당파 지역으로 알려진 이 지역의 표심은 최근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0년 당시 8개 주 주지사가 모두 공화당이었지만, 지금은 5개 주 주지사가 민주당이고, 지난 6년간 민주당이 상원 2석, 하원 5석을 늘려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네바다주 출신 해리 리드 상원의원은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됐다.

민주당이 서부에 정치적 투자를 해야한다는 주장은 콜로라도주 출신 상원의원으로 1984년과 1988년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중도하차한 뒤 정치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게리 하트 전 의원의 오래된 주장이다. 그는 지난해 공화당의 아성이 된 남부지역 공략보다는 서부와 남서부, 중서부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내용의 백서를 딘 위원장에게 제출한 바 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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